밥심의 배신: 글루코스에서 폴리사카라이드까지 감자보다 고구마 탄수화물 함량이 낮다?

한국인은 밥심이다? 이제 그 진리에 균열이 일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쌀소비를 줄이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는 탄수화물 때문인데요. 글루코스에서 폴리사카라이드까지 탄수화물에 대해서 알아보고 감자보다 고구마 탄수화물 함량이 낮은 비밀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글루코스에서 폴리사카라이드

탄수화물은 단백질, 지방과 함께 우리 몸에 필요한 3대 영양소입니다. 하지만 근래 들어 몸매 관리를 위해 탄수화물 섭취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습니다. 과연 탄수화물 섭취가 줄어도 되는 건지, 탄수화물 역할은 무엇이었는지 밀도 있게 살펴보겠습니다.

 

탄수화물이란?

탄수화물의 가장 중요한 기능한 우리 몸의 주요 에너지원으로 작용하는 것입니다. 밥심으로 산다는 한국인에게 매우 중요한 영양소입니다.
특히 뇌와 중추신경계는 탄수화물 중 글루코스를 유일한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많은 식품에서 쉽게 섭취할 수 있다 보니 그 중요성이 낮게 판단되어 요즘과 같이 다이어트 계절엔 특히 탄수화물을 줄이는 노력을 많이들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탄수화물이 부족하게 되면 체지방을 분해하여 에너지를 공급하게 되는데 이를 통해 피로감이나 두통 식욕부진의 증상이 함께 찾아 올 수 있습니다. 주로 다이어트를 심하게 하는 사람들의 증상과 유사합니다.

또한 곡류,과일,채소 등의 탄수화물 식품은 식이섬유를 많이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식품까지 줄이면 변비로 고생할 수도 있습니다.

 

사람들은 대게 탄수화물은 쌀밥이나 밀가루 음식에 주로 들어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탄수화물은 과일, 우유, 곡류, 감자, 옥수수, 채소, 콩, 견과류 등 다양한 식품에서 섭취할 수 있습니다.

 

탄수화물은 유형에 따라 3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요. 단당, 이당, 다당이 그것입니다. 탄수화물의 3가지 유형을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것이 필요한데요. 다음은 탄수화물의 심화학습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탄수화물은 아이언맨의 아크 원자로와 같은 것이므로 정확한 내용을 알고 있으면 내 몸 관리에 아주 유리할 것입니다.

글루코스(단당)

글루코스는 우리 몸이 에너지를 생산하는데 가장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단당류, 즉 단일 탄수화물입니다. 우리 뇌의 에너지원으로 글루코스가 매우 필요하며 그 양이 부족하면 피로하고 집중력이 떨어집니다. 그래서 우리가 가끔 피로해질 때마다 단 게 당긴다며 초콜릿이나 사탕을 섭취하는 것입니다. 적절한 글루코스 섭취는 필수이나 많은 섭취는 혈당수치가 올라가면서 당뇨와 같은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당

이당은 글루코스, 즉 2개의 단당류 분자가 결합해서 만들어진 것으로 설탕이 바로 그것입니다. 이당이 주로 많이 들어있는 식품에는 설탕, 우유, 맥주 등이 있습니다. 광고에 많이 나오는 락토스가 바로 이당인데요. 우유에 많이 들어있는 락토스는 소화에 어려움을 주는 원인이 되기도 해서 락토스가 없는 제품을 따로 판매하고 있기도 합니다. 며칠 전 락토프리 우유에 대해 다룬 적이 있기도 했습니다.

폴리사카라이드(복합탄수화물)

마지막으로 3개 이상의 글루코스가 결합된 것을 복합탄수화물, 즉 폴리사카라이드 라고 합니다. 우리 몸엔 주로 복합탄수화물이 필요한 것인데요. 복합탄수화물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이당과 단당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복합탄수화물만 섭취하면 되는 건가? 꼭 그렇진 않습니다. 글루코스와 이당은 따로 섭취해야 균형 있는 영양분이 체내에서 활동하게 됩니다. 

복합탄수화물, 다당류는 쌀, 감자, 고구마, 밀가루, 단호박, 옥수수 등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밥심의 배신: 탄수화물 다이어트

 

우리가 밥심을 믿는 이유는 어쩌면 쌀밥에만 탄수화물이 들어있다는 믿음 때문이 아니었나 생각해 봅니다.

물론 정치적인 이유로 쌀소비를 늘리고자 정부에서 그렇게 유도했을 수도 있을 겁니다. 현대인들은 몸매관리를 위해 쌀밥을 다른 음식들로 대체하는 경향들이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밥이 아닌 다른 식품으로도 충분히 에너지원을 만들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기 때문이죠.

 

오히려 같은 양의 쌀밥과 비교하면 두부, 검정콩, 렌틸콩, 오트밀, 현미, 퀴노아가 더 많은 복합탄수화물(폴리사카라이드)을 함유하고 있고 심지어 쌀밥에는 부족한 식이섬유, 비타민, 미네랄 등 다양한 영상소까지 함께 공급해 주고 있기 때문에 많은 여성들은 밥을 멀리 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밥이 배신을 한 건지 사람들이 배신을 한건지 헷갈리지만, 밥에 대한 믿음이 깨진 것만은 분명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많은 사람들은 밥심을 믿고 있으며, 저 조차도 이러한 과학적인 내용은 잘 알고 있지만 오랜 기간 중독된 밥심에는 아직 지지를 보내는 바입니다.

 

밥대신 감자, 고구마, 옥수수, 단호박 등을 원푸드로 드시는 분들도 있는데 재밌는 것은 감자와 고구마 중에 감자에 탄수화물 함량이 더 높다는 것입니다. 고구마가 단맛이 강해서 탄수화물 비율이 높을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

 

 

마치면서

 

우리는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중 단백질을 편애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쁜 몸매를 위한 선택과 집중일 수는 있지만 탄수화물 섭취는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아이언맨의 아크원자로와 같습니다. 단백질로 무장해 봐야 아크 원자로가 꺼지면 끝인 거죠. 과도한 탄수화물 섭취는 비만과 당뇨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지만 부족하면 더 큰 문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적당한 섭취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마칩니다.